하나카드, 옛 외환카드·옛 하나카드 노조 연내 통합하기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하나카드는 옛 하나카드 노조와 옛 외환카드 노조가 올해 안에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오는 9월까지 인사제도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동일한 인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12월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가 통합, 출범했지만 그동안 각각의 노조가 있고 직급, 임금 등의 기준이 다르게 운영됐다.

이에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인사제도를 통합하기로 하고, 양 노조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인사제도통합TFT를 즉시 구성하기로 했다. 또 인사제도 통합안을 오는 9월까지 도출하고, 2017년부터는 통합된 인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동시에 연내 노조 통합과 노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다는 구체적인 단일화 일정에도 합의했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이번 통합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동조합 통합을 결정한 양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인사제도 통합 등 완전한 화학적 통합을 통해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