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00명에게 간식·호패 무료 증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즈넉한 서원에서 선비의 풍류와 삶을 체험하며 하루를 보내는 행사가 이번 주말 월봉서원에서 열린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월봉서원과 인근 너브실마을에서 ‘월봉유랑’행사를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봉유랑’은 옛 선비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논쟁을 알기 쉽게 연극으로 풀어낸다. 고봉 선생의 고향 너브실마을 주민들도 ‘선비의 부엌’에 참여한다.
이날 오전 10시 바느질로 오자미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는 ‘월봉유랑’은 빙월당 당호와 민속화 까치호랑이, 능화판 판본을 탁본하고, 유생 포토, 선비 페이퍼토이 만들기 등 ‘선비의 놀이터를 진행한다.
또 민트, 황차, 녹차, 홍차 등을 기호에 따라 배합해 자신만의 차 티백을 만드는 ‘다시(茶時) 공방’과 클래식 공연도 준비했다.
‘월봉유랑’은 오후 4시 조선시대 최고의 사상 로맨스로 부르는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논쟁을 연극으로 풀어낸 ‘드라마 판타지아’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월봉유랑’에서는 고봉 기대승 선생의 고향 너브실마을 주민들이 ‘선비의 부엌’을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은 이날 비빔밥을 만들어 점심으로 내놓는다.(유료)
‘월봉유랑’은 행사 당일 월봉서원을 찾은 시민 선착순 100명에게 선비의 호패,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월봉유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봉서원 홈페이지(www.wolbong.org)에서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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