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비벨록스 계열사 라임아이가 사물인터넷 핵심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한 산업용 센서비콘인 가스블(gasBLE)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임아이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IIoT)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강점인 실내 측위 기술과 센서 비콘을 결합해 스마트공장 및 건설현장 등 안전관리 서비스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가스블 (gasBLE)은 비콘에 산소, 일산화탄소, 메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를 측정하는 센서를 비롯해 온도, 습도, 가속도 센서를 결합한 IoT 제품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블루투스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해 수신기와 서버에 전송한다.
사용자는 전송된 정보를 이용해 공장, 건설 현장의 밀폐 공간이나 임시 작업공간 같은 위험한 환경에서 실시간 가스 노출과 누출된 가스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유선 가스센서가 설치가 불가능한 공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관리자가 휴대용 가스 검침기를 소지하고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배터리형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임시 데모 현장 같은 장소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무선 AP와 함께 이용할 경우 관제 모니터링과 같은 자동 시설 관리가 가능하여 비용과 편의성 면에서 효율적이다.
건설현장 밀폐공간의 경우 센서 비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가스 농도에 대한 정보를 관리자에게 알리고 서버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질식 사고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관리 및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라임아이 관계자는 "가스블 센서비콘은 곧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미 해외 유수 업계의 관계자들을 포함, 국내 스마트공장, 중공업, 건설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다수 고객사들과 데모 프로젝트를 시연하고 있다"며 "산업 안전예방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차례로 내놓을 예정으로 다양한 산업에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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