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을 “자생적 극단주의(Home-grwon Extremism)에 따른 테러행위”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이 외국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았거나 이번 사건이 더 큰 계획의 일부라는 분명한 증거는 없다”면서 “용의자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극단주의적 정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규제 법이 약화되면서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개인들이 강력한 총기를 획득하기가 쉬워졌다”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려는 사람들이 강력한 총기를 획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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