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어렵게 체코의 골문을 뚫고 유로 2016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룰루즈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체코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42분까지 골이 없던 스페인은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양 팀은 그동안 평가전을 통해 추린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 체코는 알바로 모라타와 다비드 실바 등 정예 공격진이 나왔고 중원은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나왔다. 체코는 토마시 로시츠키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는 스페인의 창과 체코의 방패 간 대결로 이어졌다. 체코는 수비적인 전술로 스페인에 맞섰다. 스페인은 주도권을 쥔 채 체코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사리 골이 안 나왔다.
체코 수문장 페트르 체흐의 선방도 이어졌다. 전반 39분에는 호르디 알바가 강력하게 날린 슈팅이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체코는 간간히 기회를 엿봐 스페인을 위협했다.
후반전에 스페인의 공세가 더욱 강해졌다. 수비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방 압박도 강해졌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후반 42분이 되서야 나왔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절묘하게 찍어 올린 크로스를 피케가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그대로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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