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9월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T/F팀을 중심으로 폭염업무 추진체계를 갖추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보호 대책 및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피해발생에 한발 앞서 대비할 계획이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구는 안전담당관, 노인장애인복지과, 건강정책과, 동 주민센터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나눠 구성, 합동지침 시달에 따른 폭염발생 시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핫라인을 유지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취약계층 보호대책인 무더위 쉼터는 노인들의 일상생활 공간 주변 장소를 활용하고 에어컨이 갖춰진 시설 48개소를 지정해 도시·농촌 등 지역 특성에 맞게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달말까지 운동처방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무더위쉼터 48개소를 돌며 방문 어르신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운동법 교육, 리플릿 홍보물 배부 등 무더위쉼터 일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노인과 학생, 농민,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에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을 위해 행동요령 홍보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방문건강관리 인력과 재난부서 지정도우미 운영, 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등으로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 허약자, 환자분들은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거나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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