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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블랙베리 대신 새 스마트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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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블랙베리 폰 바꿔
블랙베리, 시장 퇴출 위기 및 보안 문제
어떤 제품으로 변경했는지는 미공개


오바마 美 대통령, 블랙베리 대신 새 스마트폰 쓴다 지난 8일(현지시간) NBC방송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인터뷰가 방영됐다.(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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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블랙베리 마니아'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이 최근 스마트폰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제품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춘은 지난 8일(현지시간) NBC방송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진행한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안상의 이유로 스마트폰을 바꾸게 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못 찍고, 문자도 못 보내고, 음악도 못 듣는다"며 "세 살짜리나 쓰겠나"고 농담을 던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들고 백악관에 입성했다. 그는 취임 전 블랙베리를 사용하겠다고 고집을 펴 비밀경호국(SS)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다른 국가 정상들도 오바마 대통령을 따라 블랙베리를 사용하면서 블랙베리는 '정치 지도자용 스마트폰'으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한 블랙베리 제품은 도청 위험을 막기 위해 암호화 칩이 내장됐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이를 위해 연구실을 설립하고, 전문가 수십 명이 모여서 수개월에 걸쳐 개선을 거듭해야 했다. 알고리즘 검사나 단말 설계 등 어떤 것이라도 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기능은 모두 배제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는 가까운 지인 및 보좌관에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허용됐다.


하지만 블랙베리 제품의 인기가 예전만치 못하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을 뿐 아니라 보안상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오바마 대통령도 고집을 꺾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블랙베리의 판매량은 6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제품으로 바꿨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의 차기 스마트폰 후보로 언급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당시 미국 백악관이 그동안 사용하던 블랙베리폰을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WSJ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블랙베리 폰을 대체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스마트폰 제품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는 지난 2014년 미 국방 정보체계국(DIS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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