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화가 LG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한화(24승1무34패)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27승1무28패)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양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한화는 1회초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곧바로 1회말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과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김태균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다시 3회초 2사 3루 기회에서 히메네스(중견수 1루타)와 이병규(좌중간 2루타)의 연속안타로 두 점을 보탰다. 여기에 4회초 유강남의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4-1, 석 점 차로 벌렸다.
4회말 한 점을 만회한 한화는 5회말 정근우의 솔로 홈런(시즌 8호)과 7회말 터진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시즌 13호)으로 5-4, 역전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8회초 히메네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내주긴 했지만, 9회말 1사 만루에서 양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최종 승리했다.
한편, 두산(42승1무17패)은 롯데(27승32패)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두산 민병헌은 11회말 1사 주자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결승타를 때렸다.
8회에만 8안타(1홈런) 9득점을 집중시킨 넥센(30승1무28패)은 고척 홈에서 kt(24승2무34패)를 11-1로 누르고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 선발투수 코엘로(6승5패)는 6이닝 동안 1안파만을 내주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종욱은 3안타 1타점을, 김하성은 투런 홈런(시즌 12호) 포함, 2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다.
삼성(28승32패)은 광주 원정에서 3-4로 지고 있던 7회초 이승엽의 동점 솔로 홈런(시즌 11호·2안타 3타점)과 백상원(3안타 2타점)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KIA(24승1무32패)를 10-7로 잡았다.
NC(36승1무19패)는 SK(27승33패)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11-8로 이기고 구단 연승 신기록인 10연승을 달성했다. 김성욱은 역전 석 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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