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화재 피해주민에게 새 집을 제공한다.
경기재난본부는 지난 9일 한국철강협회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주관하고 국민안전처,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저소득층 화재피해주민 새 보금자리 마련 지원사업에 지원해 양평군에 거주하는 장기덕(92세) 할아버지가 최종 지원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화재로부터 생활터전을 잃은 영세한 국민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정부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장기덕 할아버지는 지난 2월19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주택이 소실돼 임시 거처에서 열악한 생활을 해왔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각 시ㆍ도별 추천대상자가 많았고 심사기준이 까다로웠지만 장기덕 할아버지는 6ㆍ25 참전용사로 국가유공자인데다 추천자 중 최고령이지만 텃밭을 운영할 정도로 건강하고,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어르신이라는 점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장 할아버지는 오는 7월께 입주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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