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말 1사 주자 1루 기회를 맞았으나 병살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7회말에도 무사 2루에서 찬스를 얻은 강정호는 3구만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말 1사 주자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투수 마르티네즈의 초구를 노려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후속타자 마르테의 투수 앞 땅볼로 인해 2루에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최종 1-5로 패하며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강정호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2. 전날 경기부터 6연타석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4-4로 맞선 5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얻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뜬공을 기록했다. 결국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4-15 완패해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대타로 나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9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2, 3루에서 놀란 레이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토론토 세 번째 투수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만루 찬스에도 불구하고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페냐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49를 유지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6-11로 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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