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가수 김반장이 무지개 모임 정회원으로 발탁됐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무지개 정회원으로 발탁된 김반장의 북한산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반장은 그가 속한 밴드 '윈디시티'멤버들을 초대하고 합주 연습에 돌입했다. 김반장은 "주로 자신의 집에서 멤버들과 연습한다"고 말했다.
연습을 마친 멤버들은 계곡에서 담소를 나눴다. 이들은 밴드 생활을 하며 결혼식 축가 연주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 밴드활동만으로는 수익이 넉넉하지 못해 투잡을 뛰는 멤버도 있었다.
이에 윈디시티 멤버들은 "웨딩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음악을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그니까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한다"며 서로 응원했다.
김반장은 투잡을 뛰는 멤버들에게 "가정이 있는 멤버들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밴드활동만으로는 경제적으로 충분하지 않다. 때문에 경제적으로 더 나아질 수도 있다면 그때는 (자신도)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으로선 막연한 얘기인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우리가 지금은 상황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걸 이겨내기 위해서는 음악의 질을 높여야한다. 대동단결해서 끝까지 해보자"고 멤버들을 격려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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