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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국제 금값 더 뛴다…온스당 1400달러 갈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현재 온스당 1272달러선인 국제금값이 1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마이너스 금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의 배경이다.

상장지수펀드(ETF)가 보유한 금 규모는 지난해 300t이 늘었다. 2013~2014년 동안 2년 연속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ANZ는 올해 ETF 금 보유 증가분이 2009년 수준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니엘 하인즈 ANZ 상품 전략가는 "브렉시트로 결론이 난다면 파운드화는 붕괴하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유가 상승 등으로 주요국의 물가가 살아날 경우 인플레 헷지 수단인 금의 매력도는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값 강세 전망이 과장됐다는 반론도 있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 리서치 대표는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금값 상승효과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투표가 마무리되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하면 금값이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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