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전국 치안센터 10개소를 '문화파출소'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파출소는 치안 거점이자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 수요조사를 토대로 10개소를 선정했다. 서울의 수유6치안센터·신정5치안센터, 군포의 산본치안센터, 춘천의 동면치안센터, 청원의 사천지구대, 전주의 금암치안센터, 여수의 안산치안센터, 울산의 신선치안센터, 대구의 도원치안센터, 제주의 서문치안센터 등이다.
문체부는 시범사업으로 10일 수유6치안센터를 '문화파출소 강북'으로 조성한다. 손뜨개, 기타연주, 뮤지컬, 소묘, 책 읽어주는 엄마 등 교육프로그램과 마을 음악 감상실, 마을극장, 마을 역사가 있는 전시 등 자율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나머지 9개소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수요조사 등을 거쳐 9월 중에 개소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로 행복한 사회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