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증권부 기획팀]일경산업개발은 알뜰폰 대표 브랜드 이지모바일과 지난 7일 주식 교환을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일경산업개발은 이지모바일과 1 대 0.4933429의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게 되며 이지모바일은 일경산업개발의 자회사가 된다.
이지모바일은 우체국 알뜰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군 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인 “이지톡”을 독점 사업자로서 운영중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불 유심 판매 사업인 ‘이지심’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소재의 홈쇼핑사(하나TV)를 인수해 글로벌 커머스 사업부문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모바일은 지난해 23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대비 약 66%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경산업개발은 이지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유통사업 진출 및 기존 주력 사업에 IT를 접목한 스마트 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헬스 등 신규 사업 분야를 공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유통 사업 부문은 현재 이지모바일의 알뜰폰 가입 고객 59만명과 군 장병 6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마트 재생 에너지 사업부문은 기존 일경산업개발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력과 이지모바일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IoT(사물인터넷) 노하우를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경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으로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해 회사의 성장성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