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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너지 사업 진출…"태양광 에너지 판매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애플, 에너지 자회사 설립
미 FERC에 에너지 사업 허가서 제출
전기차, 전기차 충전소 관심


애플, 에너지 사업 진출…"태양광 에너지 판매할 것" 애플 본사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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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에너지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된 상태에서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에너지 자회사 '애플 에너지'를 설립하고, 애플 본사 및 데이터센터에서 생성한 태양광 에너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 6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애플 에너지가 에너지 판매 사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애플 캠퍼스2 등에서 생성된 태양광 에너지를 소매가로 판매할 전망이다. FERC는 애플의 요청에 대해 두 달 이내에 응답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에서 만들어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회사에 되파는 제도인 '넷 미터링(Net Metering)'을 시행 중이다.

애플, 에너지 사업 진출…"태양광 에너지 판매할 것" 애플의 에너지 자회사 '애플에너지'의 사업 계획서(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 본사 및 데이터센터, 애플스토어 등에 수많은 태양광 에너지 패널을 설치한 애플은 잉여 전력을 지역 전력 회사에 판다는 계획이다.


이미 애플은 올해 말 싱가포르에 애플스토어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싱가포르 내 공공주택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싱가포르 최대 태양에너지 개발 업체인 선십(Sunseap)과 협력을 맺었다. 애플 스토어가 들어설 건물을 포함해 총 800여개의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다양한 에너지 관련 사업을 벌일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013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최근에는 자체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해 엔지니어를 고용하거나 외부 충전소 업체의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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