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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영화제 파행사태에 대한 지역 영화인들 입장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기존 조직위 해체, 광주시 대책마련 등 4개항 쇄신책 요구"
"9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영화제 문제·해법 찾는 토론회 개최 "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내부 갈등과 지난 해 사업 미정산으로 올 영화제 무산위기를 맞고 있는 광주국제영화제 파행사태에 대해 지역 영화인들이 입장을 발표했다.

7일 발표된 성명서에는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독립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문화네트워크, 영화사 필름 에이지, 영화와 다큐로 세상을 잇다, 영상창작집단 틈, 영화공동체길동무 등 8개 영화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영화제 파행의 가장 큰 이유는 파행의 책임있는 당사자들이 물러나지 않고 오히려 쇄신을 운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영화제 파행사태에 대해 석연치 않은 태도를 보이며 본연의 역할을 하지 않는 광주시도 책임을 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화제 파행을 이유로 영화제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대기업 극장 체인에서 틀어주는 상업영화밖에 볼 수 없는 지역관객들이 보다 다양하게 질 높은 영화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영화제는 존속돼야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영화제 정상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영화제 조직위 전 구성원의 해체 ▲광주시의 영화제 적법운영에 대한 철저한 감사 및 결과 공표 ▲광주시의 영화제 정상화와 지역 영화발전을 위한 공개적인 논의의 장 마련 ▲영화제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 4개항의 쇄신책이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명에 참여한 8개 단체는 9일 저녁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광주국제영화제 문제와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빅호재 기자 pjnews@naver.co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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