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을 억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안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감스러운 일이다. 검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상임공동대표는 김 의원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논란과 리베이트 관련 혐의에 대한 당 차원의 보고 시점 등에 대해서는 "이정도만 말씀드리겠다" "지켜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며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4·13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선관위는 박선순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해서도 선거비용 회계비용을 허위로 한 혐의로 고발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에 김 의원 고발 등에 관한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