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마녀의 성'의 서지석이 김선경에게 죗값을 치르라고 말했다.
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연출 정효) 120회에서는 신강현(서지석)이 공남수(정한용)의 고소로 유치장에 구금된 서밀래(김선경)를 찾았다.
서밀래는 신강현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는 것 싫었는데, 네가 (공남수)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신강현은 "그냥 죗값 치르라. 지은 죄만큼 벌 받고 나오시라"고 말했다.
이에 서밀래는 "그 동안 그만큼 마음 고생했으면 벌 받은 거 아니냐. 나 이제부터 열심히 살려고 했다. 실수 한 번 한 걸로 얼마나 수모를 당했는데 이제 와서 사기라니 아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신강현은 "한 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할 수 없냐. 자신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속죄할 수 없느냐"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신강현은 "한 번만이라도 자식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살아주는 게 그렇게 어렵냐. 제가 기다린다. 아들이 엄마한테 드리는 부탁이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서밀래는 "정말 기다려 줄거냐"고 되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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