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의장단·13일 상임위원장 선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보경 기자]여야 원내지도부는 8일 20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최종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과 예결위원장이 맡았으며 새누리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을 갖게 됐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야 원내지도부간 협의를 통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배치에 대해 합의했다. 여야간 첨예한 쟁점이 됐던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의 강력한 후보였던 서청원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더민주측에서 맡기로 했다. 국회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한 자리씩 맡기로 했다.
더민주는 예결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석가족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가졌다.
복수부처 상임위의 경우에는 복수의 법안소위를 구성키로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복수부처 상임위의 법안소위 복수화는 굉장히 개혁적인 일"이라고 의미부여했다.
법안소위는 여야 동수로 운영키로 했다. 당초 논의됐던 상임위 통폐합 등의 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의장단은 9일 오전 10시에 각 당에서 의총을 열어 결정한 뒤 오후에 본회의를 통해 선출키로 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후에 상임위별 위원정수 조정에 대해서 논의할 전망이다.
20대 국회 개원식은 13일 오전에 열기로 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키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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