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경기 성남시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2016년 시니어사원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H 시니어사원은 만 55세 이상의 은퇴한 노인 등이 LH에 입사해 LH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2010년 처음 시작한 시니어사원 제도를 통해 총 1만10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총 3225명이 신청해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 최종 975명이 선발됐다.
시니어사원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373개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 환경정비, 임대업무 보조·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은퇴한 선생님을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 후 교육을 진행하는 '꿈높이 선생님'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은퇴자들이 시니어사원으로 참여해 주거복지 현장 곳곳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시니어사원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H의 주거복지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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