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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협력사 비대위, 내일 미래부·모레 강현구 대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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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오늘 오후 회동…구체적인 요구사항 협의할 예정
"9일 미래부, 10일 롯데홈쇼핑 대표와 만나 입장 전달할 것"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홈쇼핑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내일(9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모레(10일)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만남을 갖는다.

진정호 롯데홈쇼핑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늘 오후 4시 비대위원 20명 중 16명이 모여 구체적인 협력사측 요구사항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이날 협의된 요구사항을 가지고 내일(9일) 미래부, 모레(10일)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이사와 만나 정확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측 요구사항은 기존에 주장해오던 ‘영업 정상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진 위원장은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영업 정상화’다”며 “미래부가 처분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롯데홈쇼핑에 행정소송을 요구해 방송을 계속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사가 피해 받지 않는 선에서) 롯데는 다른 식으로 처벌 받아야 한다”며 “미래부와 롯데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 협력사들은 지난 3일 중소기업중앙회관 소회의실에서 비대위를 구성, 지난 7일에는 롯데홈쇼핑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비대위 측은 입장발표를 통해 “미래부의 영업정지 처분이 협력사들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미래부의 대응방안이 전혀 실효성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240여 협력사들의 뜻을 모아 공동대응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7일 롯데홈쇼핑에 대해 9월28일부터 6개월간 1일 6시간(오전 8~11시·오후 8~11시)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제재는 롯데홈쇼핑이 비리 임원 수를 누락했음에도 미래부가 사업을 재승인해준 것에 대해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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