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4년 연속 美 기업 매출순위 1위

▲포천의 500대 기업 매출 10위권 리스트. [사진 = 포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미국 500대 기업 매출 순위에서 월마트가 4821억3000만달러(약 560조원)를 기록, 4년 연속 선두로 올라섰다.

월마트는 전 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매출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달러 강세 추세로 인해 해외점포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선방했다.

2위는 2462억400만달러를 기록한 엑손모빌로, 역시 4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매출은 35.6% 감소했다. 애플은 2337억1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5위에서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었다.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108억2100만달러로 전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으며, 의약품 유통체인 맥케슨은 전년 11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맥케슨을 이어 6위와 7위도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1571억달러), CVS헬스 (1532억달러) 등 의약 관련 업체들이 차지했다.

8위와 9위는 각각 1523억달러와 1495억달러를 기록한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가, 10위는 1468억달러를 벌어들인 통신사 AT&T가 차지했다.

한편 포천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의 매출을 모두 합하면 12조달러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수익은 8400억달러, 시장가치는 17조달러에 달한다. 고용된 임직원은 279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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