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달 10일 취임한 코레일 홍순만 사장이 ‘안전 최우선 경영’에 이은 ‘미래가치 경영’을 기치로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선다.
채용은 코레일의 부채 규모를 관리, 재무적 분석에 의한 경영판단을 사내 전반에 확산시키고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경영구조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추진된다.
이 같은 홍 사장의 행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격언처럼 취임 후 인적 쇄신 및 보강을 통해 조직 내 분위기를 전환하고 공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내실을 다져가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코레일은 10일~24일 공모를 통해 변호사 5명과 공인회계사 20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은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코레일의 부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재무적 분석에 의한 경영판단과 체질개선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한 경영구조를 완성, 국내외 철도경쟁체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채용될 전문가들을 철도경영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법적검토, 신규 사업의 타당성 및 리스크 분석, 재무회계·원가분석, 부동산개발 및 해외사업 진출, 마케팅 등 분야에 배치해 활용하는 한편 이들의 채용직급을 종전 과장급에서 차장급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 별도의 전략기획실을 신설 운영함으로써 조직혁신과 부채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채용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누리집(http://info.korail.com) ‘채용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순만 사장은 “코레일은 세계 최고의 철도운영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과제수행에 역점을 두고 미래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며 “채용분야 역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에 이어 향후에는 디자인과 IT 전문 인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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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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