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하나(24)와 전인지(22)가 '싱가포르 사건' 이후 첫 동반플레이를 펼친다는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7일(한국시간)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1, 2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하면서 두 선수와 멜리사 리드(잉글랜드)를 같은 조로 편성했다. 10일 오전 5시30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 사할리골프장(파73ㆍ6668야드) 10번홀(파4)에서 출발한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불편한 사이가 됐고, 이제는 화해한 시점이다. 당시 장하나의 아버지가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놓친 가방에 전인지가 허리 부상을 당한 게 발단이 됐다. 전인지는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필드를 떠났고, '2승 챔프' 장하나가 이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최근 5개 대회를 건너뛴 뒤 이번 대회에 복귀한다.
LPGA투어 역사상 첫 메이저 4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28)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격돌한다. 이 조에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가세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렉시 톰프슨,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와, '2승 챔프' 노무라 하루는 미야자토 아이(이상 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각각 메이저 우승을 향해 진군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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