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는 광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용량초과로 인한 악취문제와 시설보수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광주에서 최초로 RFID 임차사업을 적극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서구는 2013년부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기(RFID)를 59개 단지 2만5077세대에 436대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이번 2016년 임차사업에는 33개단지 290대를 설치, 총 56.1%의 종량제 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공동주택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단지별로 수거해 처리비용을 세대수 별로 나눠 지불해 왔으나 쓰레기 배출시마다 세대별로 고유식별번호(RFID)를 인식해 배출하는 방식의 종량제 기기를 시행한 후 30% 이상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전년대비 약 400t 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했다.
서구는 오는 7월부터 공동주택 33개단지 1만7215세대를 대상으로 이번달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해 버리는 양에 따라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배출량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구 관계자는 “임차사업 종량제 기기보급 및 시책추진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주민 개개인의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의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주민스스로의 참여와 동참으로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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