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클래식 최종일 2오버파 부진, 노르드크비스트 대회 2연패, 노무라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뒷심이 부족해."
최나연(29)의 통산 10승이 무산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시뷰골프장(파71ㆍ61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쳐 오히려 공동 11위(9언더파 204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지난해 6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시점이다
첫 홀인 1번홀 버디(파4)로 출발이 좋았지만 4번홀(파4) 보기와 5번홀(파5) 더블보기, 6번홀(파4) 보기 등 3개 홀에서 순식간에 4타를 까먹어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10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벌이다가 17번홀(파3)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낚았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너무 늦었다. 33개의 퍼팅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김인경(28)이 공동 6위(10언더파 203타)다.
디펜딩챔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7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17언더파 196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7000만원)다. '2승 챔프' 노무라 하루(일본)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전했지만 2위(16언더파 197타)에 만족했고, 전날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는 2언더파에 그쳐 3위(14언더파 19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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