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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뜨니 安지나…중도표심 향배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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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5박6일의 방한(訪韓) 일정을 통해 여권의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 총장과 안 대표의 주요 지지기반인 중도층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5일 반 총장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선주자 1·2위를 다투며 '호각지세(互角之勢)'를 보였다. 그러나 반 총장이 방한, 대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뒤로부터 대선판도는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 대표의 주요 지지기반이었던 '중도'의 표심변화가 눈에 띈다.

실제 중앙일보가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000명, 응답률 19.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대선 3자구도(반 총장, 문 전 대표, 안 대표)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은 20.1%로 반 총장(45.7%)과 문 전 대표(24.6%)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판도변화는 안 대표의 지지기반 중 하나인 중도표심의 변동 때문이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중도성향 유권자들은 반 총장에게 25.4%의 지지를 보낸 반면, 안 대표에게는 12.7%의 지지율을 보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 그룹에서도 반 총장은 31.9%를 차지해 9.5%에 그친 안 대표를 앞질렀다.

반 총장과 안 대표 지지율의 '정비례' 관계에 대해 국민의당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후보가 나오면 (지지율이) 잠식 될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올라갈 수 있다. 항상 밴드웨건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반 총장의 높은 지지세가 오히려 중도층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3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 반 총장이 경쟁관계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또 보기에 따라서는 전체적으로는 중도 영역의 어떤 이슈와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래서 결국 중도의 영역이 커지고 국민적 관심이 커진다면 안 대표의 영역이나 확장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다음주부터 충청북도, 전라북도 등을 방문해 토크콘서트를 이어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대표 측이 전국 순회를 통해 다시 지지세를 확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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