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野 원구성 협상, 시간 끌 문제 아냐…놀지말고, 쉬지말고 마쳐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3일 원구성협상을 서둘러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원구성 법정기일까지) 아직 며칠 남아 있다"면서 "주말도 있고 하니 놀지 않고 쉬지 말고 협상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비 반납을 주장한 안 공동대표는 "세비 반납하는 일이 안 생기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등 문제에 대해서도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다"면서 "빨리 원구성 협상을 해서 상임위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을 가지겠다고 해서 밀고 당기고 그렇게 문제 해결이 하루 이틀 늦어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다들 내가 뭐가 되는게 중요한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데 내 온몸을 던지겠다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상임위원장 3, 4개는 가지고 있었다"면서도 "그렇게 주장을 하면 개원 협상이 굉장히 오래 끌 거 같아서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 하루하루 삶이 고달픈데 휴일이라고 넘어가고 자야된다고 넘어갈 수 있겠냐"면서 "그러면 국민들이 배신감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