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공무원 모여 모내기 및 홍보활동 전개"
“세계중요농업유산 구들장 논 보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 청산도에서 3일 구들장 논 보존협의회원, 한국 여성농업인 완도군연합회원, 군 공무원 등 30여명이 모여 구들장 논 모내기 행사 및 홍보 활동을 펼쳤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돌이 많고 물이 적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양곡을 생산하기 위한 섬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이다.
독특한 관개시스템과 생물종 다양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201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 농업유산(GIAHS)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모내기 행사는 구들장 논 보존협의회원들의 지속적인 경작활동을 응원하고 구들장 논의 전통성과 우수성 및 오너제도 홍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구들장논 오너제도는 도시민들의 구들장 논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시행중인 제도로 1구좌(3만원)에 가입하면 구들장 논 행사 초청 및 연말 2만 5천원 상당의 청산도 농산물을 보내주는 제도이다.
청산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나온 쌀, 콩, 된장 등을 받을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들장 논의 가치보전에 대한 인식과 구들장 논에 대한 응원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군민들도 구들장 논 오너제도 알리기 등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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