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KT에 대해 이익이 안정적인 데다가 배당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현재 이익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당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주당 500원이었던 배당 수익률은 2%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주당 800원으로 2.5%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추가로 이익 개선이 이뤄진다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1000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 배당 수익률은 3%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KT는 올해 매출액 중 37%가 비통신 사업 영역에서 창출될 전망이다. 금융(BC카드), 미디어/콘텐츠(IPTV, 스카이라이프 위성, 나스미디어, KT뮤직 등)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문연구원은 "업종 내 단기 최선호주로 KT를 꼽는다"며 "높은 이익가시성, 배당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