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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14조5228억…전월 대비 99.4%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3월 보다 2배 정도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 회사채 발행실적은 14조5228억원으로 전월 7조2809억원 대비 7조2419억원(99.4%)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6건 1710억원으로 전월(2213억원) 대비 503억원(22.7%) 감소했지만 회사채 발행이 7조2922억원(103.3%)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급증한 것은 3월 회사채 발행이 이례적으로 적은데 따른 기저 현상으로 분석된다.

3월 회사채 발행액은 최근 11개월 사이 가장 적었다.


이화선 금감원 기업공시제도실장은 “3월이 주총 시즌인데다 미국 금리 인상 변수도 있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를 기다리느라 회사채 발행을 미룬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일반 회사채는 47건 14조3518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71억원(192.0%)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상환 기조였던 전월과 달리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운용자금 목적의 중기채 발행이 급증했다.


일반 회사채의 57.1%인 2조6730억원이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됐다.


전월에 비해 A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액이 증가해 우량 증권(AA 이상) 회사채 발행 비중은 86.7%에서 76.9%로 하락했다.


경기가 나빠져 현금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자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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