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의 다음 상대인 체코 축구대표팀이 A매치 세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체코는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체코는 최근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신구조화의 힘을 확인했다. 체코는 오랜 기간 팀의 중심을 잡은 페트르 체흐 골키퍼, 토마시 로시츠키 등과 다비드 파벨카 등 최근 대표팀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얼굴들로 나왔다.
선제골은 러시아가 가져갔다. 전반 6분 러시아 핵심 공격수 코코린이 오른발 슈팅으로 체코 골문을 열었다. 체코는 후반전에 반격했다. 토마스 네시드 등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체코는 후반 4분 동점을 만들었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네시드가 헤딩 패스한 것을 로시츠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체코는 후반 추가시간에 네시드가 결승골을 뽑아내 경기를 2-1 승리로 끝냈다. 네시드는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국은 오는 5일 체코 에덴 아레나에서 체코를 상대로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한다. 스페인에게 1-6으로 크게 졌다. 정신적인 충격을 벗고 체코를 상대로 선전할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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