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식당 女종업원 3명, 유관기관 합동조사 시작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 달 중순 중국 내륙의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탈출해 최근 국내 들어온 여성 종업원 3명에 대한 유관기관의 합동조사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최근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3명은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위해 관련 시설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보기관이 주도하고 수사기관과 통일부 등도 참여하는 정부합동조사에서는 탈북민의 인적사항과 탈북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기간은 2~3개월이다.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마친 탈북민은 하나원에 입소해 남한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한편 이번에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3명은 지난 달 16일쯤 근무지에서 탈출해 중국 내륙지역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 소재 탈북민 수용소에 도착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입국 일자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