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올해 서비스망 확대를 위해 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백 대표는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올해 25개 전시장과 27개 서비스센터, 400명 신규 채용 등에 나설 방침"이라며 "총 1000억원을 투자 전문테크니션도 양성하고 부품물류센터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은 백 대표는 레인지로버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약 1만대를 팔았다. 전년대비 50%나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도 단행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총 1500억원 투입해 서울·인천·수원·안양·성남 등 수도권 지역뿐 아니라 제주·창원·전주 등 전국적으로 총 10개의 서비스센터를 개장했다. 부품 공급센터는 기존 대비 3배로 늘렸다.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로 잡았다.
이날 재규어랜드로버는 F-PACE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7종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포함해 총 10종의 차량을 내놨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과 재규어 F-PACE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두 차량 모두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모델로 부산 모터쇼를 신차 효과를 높일 사전 마케팅 무대로 적극 활용한다.
랜드로버는 세계 최초의 럭셔리 컴팩트 SUV 컨버터블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전면에 내세운다. 신차는 '쿠페형 SUV'라는 자동차 세그먼트를 새롭게 창출한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획기적인 크로스 쿠페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우수한 퍼포먼스, 전지형 주행성능에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해 탄생한 혁신의 결과물이다.
재규어 F-PACE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다. 재규어 81년 역사상 최초의 SUV로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F-TYPE에서 영감을 얻은 매혹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일상의 실용성, 혁신적인 첨단 테크놀로지를 모두 집약한 퍼포먼스 SUV다.
백정현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신차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꾸준히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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