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
손보협회는 영국 보험자협회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혁신기술관련?정례적 논의와 이와 관련한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장남식 손보협회 회장은 "현재 국내 금융당국의 빅데이터 및 핀테크 정책 추진방향이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이슈와도 상당 부합하고 있다.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와 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향후 기술진보에 따른 보험권 경영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의 보험협회로 구성된 국제보험협회연맹(GFIA) 아일랜드 총회에서는 각국의 보험협회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로 인한 보험업계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워킹 그룹 구성을 제안했다.
손보협회는 영국의 ADIG와 같은 협회-업계-연구기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율주행차 관련 업계 영향에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자동차보험 언더라이팅을 위해 데이터 축적이 시급한 만큼, 이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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