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기획재정부는 2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전날부터 열린 경제협력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구조개혁과 청년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각료이사회는 35개 OECD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회의다. 1~2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이사회에는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통상장관, 칠레 대통령·재무장관, 프랑스 재무장관·경제산업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례회의에서 OECD 세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주요 글로벌 이슈와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과제: 생산성·포용성·차세대 생산혁명'을 주제로 한 고위급 패널 토론에서 경제체질을 바꿀 수 있는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분야에 대한 선제적이고 전면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 부총리는 생산성과 포용성을 함께 제고하기 위해 일자리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완만하게나마 소득분배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학습 병행제 등 한국의 청년 일자리 정책 방안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유 부총리는 OECD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하고 한국과 OECD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이사회에서 제시한 분배개선·일자리 창출 등의 논의가 우리의 정책 방향과 큰 틀에서 일맥상통함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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