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만1004대 전년 동월 대비 68.2% 급증…수출 1만3109대
공급 풀린 SM6, 7901대 판매…출시 3개월만에 2만대 돌파
전년 누적 대비 33.7% 증가한 닛산 로그, 수출 호조 이어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5월 내수 1만1004대, 수출 1만3109대를 판매해 총 2만411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68.2%, 수출은 6.3%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27.8% 늘었다.
내수 급증은 7901대가 팔린 SM6가 주도했다. 3월 출시한 SM6는 고급 트림에 주문이 몰리며 4월 부품 수급 문제를 겪었지만 이를 조기에 해소하면서 초기 3개월 목표로 삼았던 2만대 판매(누적 2만184대)를 달성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소비자들이 신차를 자주 보게 되는 2만대를 기점으로 신차 효과가 더 강력해지고 오래 갈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1차 성공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르노삼성차 영업총괄 신문철 상무는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SM6로 인한 중형차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SM6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이 QM6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M6와 시너지로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두 배 늘어난 SM7은 지난달 602대가 출고됐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내수 판매 모델들이 전달보다 판매가 늘었다. SM3는 22.4%(864대), QM5는 33.3%(128대), QM3는 0.5%(1100대) 증가해 5월 르노삼성차 내수 호실적에 기여했다.
르노삼성의 5월 수출 실적은 1만3109대를 기록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보다 23.2% 증가한 1만2200대를 수출했다. 또한 SM6와 QM6가 본격적인 하반기 수출 추진에 앞서 각 지역 판로 준비를 위해 각각 203대, 483대가 선적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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