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성기호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탈당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원구성 협상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복당시킨다는 발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과 티타임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원구성 협상은 4·13민의를 바탕으로 하는 게 옳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내놓은 '국회의장을 여당이 맡으려면 탈당 의원들을 받아들여 원내1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 30년했지만 처음 들어보는 주장"이라면서 "의장은 1당이 아니라 여당이 하는 게 오랫동안 확립된 관례였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때 박관용 의장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맡은 유일한 사례"라면서 "그전에는 전부다 여소야대 국면이라 여당이 의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경유값을 올린다는 얘기가 일부 있는데,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경유가격을 올릴 게 아니라 휘발유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일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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