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 지난달 2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 ‘한강봄꽃축제’에 434만명이 찾아 봄꽃놀이를 즐겼다.
올해 첫 개최된 한강봄꽃축제에서는 개나리 → 벚꽃 → 유채꽃 → 찔레꽃 → 청보리 → 장미 6개 테마별 ‘봄꽃 릴레이’가 이어졌다. 반포 달빛 무지개 분수 아래 ‘잠수교 달빛 꽃길’,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비 꽃밭’ 등 한강공원 내 봄 꽃밭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는 이번 축제가 음악, 공연 등 관람형부터 한강 수상시설을 이용한 체험형까지 꽃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이촌한강공원 청보리 밭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70명 모집에 하루 만에 신청자가 2200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시는 한강봄꽃축제를 시작으로 권역별, 시기별 꽃 군락지를 형성하여 한강공원 전 구간을 잇는 ‘한강백리꽃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뚝섬 편백나무 힐링숲, 잠원 꿀벌숲 등 테마가 있는 한강숲도 조성한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내년에도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봄꽃축제를 확대 개최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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