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지금은 인기를 잃은 음악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가 해킹 당했다. 인맥 정보 사이트 링크트인, 야후에 인수된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 텀블러에서도 수억 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피스'(Peace)라는 별명을 쓰는 해커가 마이스페이스 사용자 3억6000만 명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를 인터넷 암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입찰한 가격은 6비트코인(한화 약 380만원)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해커가 지난주 링크드인 사용자 1억6400만 명의 정보를 판매하려고 했던 이와 동일 인물로 추정한다.
타임은 마이스페이스에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정보가 유출된 마이스페이스 회원들은 2013년 6월 이전에 가입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타임은 지난 2월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아울러 2013년 초 이전에 텀블러에 가입한 6500만 명의 회원정보도 50달러(18만 원)에 암시장 매물로 나왔다. 야후 텀블러 팀은 보안침해 사고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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