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이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구성을 11명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총원은 위원장을 포함해서 모두 11명으로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를 제외한 10명의 구성은 당내인사와 당외부인사 50대 50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민 원내대변인은 "당내인사에는 당연직 위원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당 사무총장이 포함된다"며 "위의 원칙을 존중하겠으나 구체적인 인선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 변화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30일 첫 의원총회를 열어 김희옥 혁신비대위 체제를 사실상 추인했다. 또 다음달 2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공식 인준과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분파 활동으로 분당이나 탈당을 주장하는 현상이 있다면 국민의 사랑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다"며 "혁신비대위를 가동하면 부정적 의미의 분파 활동을 통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는 구성원에게 윤리기구 등을 통해 제명 등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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