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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나사철근 국가인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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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내진철근과 나사철근이 사용이 늘어나게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내진철근과 나사철근을 KS로 도입하고 인·황의 기준치와 항복강도 기준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철근 콘크리트용 봉강(KSD 3504) 국가표준을 다음달 1일로 개정 고시하고 3개월간 유예를 거쳐 9월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진철근은 일반 철근과 달리 파단대비 변형 능력인 '항복비'가 낮아 지진 등으로 인한 충격과 진동에 잘 견딜 수 있는 특수 철근이다. 400강도에서 600강도까지 3종류가 신설됐으며 600강도는 국가표준으로는 한국이 처음 도입했다.


나사철근은 철근이 나사모양으로 이음이 간편해 기존 철근보다 철근량을 적게 사용할 수 있고, 용접 접합의 경우에도 용접 부위 강도가 열에 의해 약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철근에 불순물로 들어 있는 인과 황의 최대 허용값을 0.05% 이하에서 종류별로 0.04~0.05% 이하로 낮춰 품질기준을 높였고, 항복강도 상한값을 최소값의 1.3배로 설정해 안전성을 높였다.


지난해 9월 건축법시행령 개정으로 3층이상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 내진설계 의무화로 국내건축물에 내진철근 사용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사철근은 독일산 수입철근 등이 사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국산 철근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근 KS 인증 업체는 45개로 이들 업체는 9월1일부터 개정된 KS 기준에 맞춰 생산해야 한다. 산업부는 불량 철근 유통근절을 위해 KS 개정 전후로 시판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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