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조들호)이 김갑수(신영일)의 숨겨진 악행을 고발했다.
30일 방송에서 김갑수는 “이건 저에 대한 음해이고 모함입니다. 이건 저 개인뿐만 아니라 검찰의 명예에 대한 심각한 도전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정 회장과 조 변호사에 대해 법적으로 엄중한 대응을 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신양은 “좋습니다. 보너스 영상 보시고 엄중하게 대응하십시오”라고 맞불을 놨다. 이어 박신양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김갑수와 정 회장의 은밀한 대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정 회장이 “우리 아들 대신 감방 가면 돈 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감방 안 갔는데 내가 왜 보육원에 돈을 줘야 합니까. 아무래도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어요. 돈을 안 주면 언론에 다 알린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갑수가 “차후에 일이 안 생기려면 깔끔하게 해야겠는데요”라면서 “교통사고로 처리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자 정 회장은 “그럼 부탁 좀 할까요. 이번엔 내가 열 장 채워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대화 영상에 사람들은 실망감을 보였고, 동시에 조들호의 회심의 한 방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해석이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이날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시청률 14.2%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사수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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