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우유 매출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소비자 참여로 이루어진 ‘채워 바나나’ 이벤트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채워 바나나’ 이벤트는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자음을 뺀 ‘ㅏㅏㅏ맛우유’라는 제품명을 인쇄해 소비자들이 직접 메시지를 채우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잘나가맛우유’, ‘반해라맛우유’ 등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채우고 인증샷을 ‘#채워바나나’란 해쉬태그로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 하면 참여할 수 있다. 그 결과 이벤트 실시 열흘 만에 2000여 명이 참여해 SNS 채널에서 공유와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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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이번 이벤트를 1차(5월16일~5월29일)와 2차(5월30일~6월12일)에 걸쳐 진행하고 응모작에 대해 내부심사를 거쳐 총 20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전문 포토그래퍼의 스냅, 프로필 촬영 및 앨범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당첨자 중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종당선자 10명을 선정하고 7월부터 한 달간 지하철, 버스정류장 광고모델로 게재될 예정이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지난해 말부터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응답하라 1988’에 간접광고를 실시하고 ‘1988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지난 3월 개장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바나나맛우유를 컨셉으로 한 플래그십스토어 ‘옐로우 카페’를 열면서 많은 내외국의 소비자들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옐로우 카페의 일 평균 매출은 300만원 수준으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입점한 14개 카페 매장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활동의 집중을 통해 바나나맛우유의 올해 매출(1~4월 누적)도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1974년 출시해 가공유 시장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는 장수브랜드로서 젊은 층의 소비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항상 기울이고 있다. 이번 ‘채워바나나’ 이벤트 역시 소비자들의 참여과 공유를 자발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했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바나나맛우유의 매출 상승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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