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헤리티지 최종일 4언더파 '8타 차 대승', 이성호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예상대로 '무주공산'을 접수했다.
29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7276야드)에서 끝난 넵스헤리티지(총상금 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2위와 무려 8타 차 대승(17언더파 271타)을 수확했다.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6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승째다.
상금랭킹 1, 2위 박상현(33)과 이상희(24)가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오픈에 출사표를 던져 이렇다 할 우승 경쟁 상대가 없었다. 박상현이 바로 매경오픈 챔프, 이상희는 지난주 SK텔레콤오픈 우승자다. 빅스타들이 불참한 무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가볍게 2승 사냥에 성공한 셈이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했다. 이성호(29)가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홍창규(35)와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다. 베테랑 신용진(52)의 '최고령 우승' 도전은 공동 4위(8언더파 280타)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최상호(61)가 2005년 매경오픈에서 수립한 50세 4개월25일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