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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파리협정 이행 후속협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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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우리 정부 대표단이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전 세계가 작년 말 합의한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한 협상회의에 참여했다고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27일 밝혔다.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파리협정 채택 이후 처음으로 지난 16∼25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1차 파리협정 특별작업반 회의' 등 후속협상에 참석했다.

참가국들은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장 메커니즘 활용, 이행 점검 문제, 기후재원 이슈 등 협정 이행 관련 의제별로 향후 세부 방식과 절차,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배출권거래제(ETS) 운영 등 우리의 기후변화 정책을 설명하고 참가국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우리 대표단은 유엔 사무총장실 기후변화팀, 미국·영국·필리핀·터키 등 주요국 협상 담당자들과도 면담하고 파리협정의 조기 비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했다.


한편 한국에 사무국을 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도 회의 기간 부대행사를 열어 활동 강화 계획 등을 소개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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