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 총리 "국회법 개정안은 국정통제 법안…위헌소지 있어 재검토 필요"(상보)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황 총리 "국회법 개정안은 국정통제 법안…위헌소지 있어 재검토 필요"(상보)
AD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며 "현안조사에 대한 청문회 제도 등으로 새로운 통제수단을 신설해 헌법정신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심의한 뒤 "국회에 국회법 개정안은 법적 측면,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 여러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그 대상에 제한이 없다. 국정조사에서 금지하고 있는 개인 사생활 침해 등이 초래될 수 있다"면서 "청문회 개최 여부도 국정조사와 달리 상임위, 소위 의결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헌법상 국정조사를 유명무실하게 할 수 있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부의 모든 업무가 청문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국정에 큰 부담이고 국민에 어려움을 줄 가능성이 크다. 상시적으로 개최되는 청문회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방대한 자료 제출, 증인 출석 등 행정부의 업무 마비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시 청문회는 사업자 선정, 국책사업 등 진행 과정에 있는 중립성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특히 대다수 정부부처가 세종시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많은 수의 소위에서까지 청문회가 상시화되면 국회 출장으로 행정비효율이 심각해진다"고 주장했다.


황 총리는 "대부분의 국정현안은 복잡다양하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 여러 상임위에서 동시다발적인 청문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결국 국정운영에 혼선을 초래해 사회적 갈등 심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기업인, 일반인들도 상시청문회에서 증인이나 참고인이 될 수 있다. 기업인들과 일반 국민들까지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과도한 부담이 된다. 사생활까지 침해할 것도 걱정된다"면서 "과거의 예를 보면 기업인에 대한 과도한 증인채택, 장시간 대기 등에 대한 비판여론이 많았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우려가 제기된다"고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정책 중심으로 청문회를 하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제도 도입보다 남용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 법률안 개정안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행정부와 입법부 간 견제와 균형 관계 정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우리 헌법은 3권 분립의 원칙 하에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에 각각 고유 권한을 부여하고 있고 아울러 상호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 중에서 입법부에는 행정부를 감시, 견제할 수 있도록 예산심의권, 국정조사권 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러한 입법부의 권한은 행정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행정부에 대한 감시, 견제 장치를 둔다는 것이지 행정부에 일하는 과정 전반을 하나하나 국회가 통제하자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그럴 경우 행정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이며 국민들께서도 큰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정안의 제출 이유를 보면 국정 통제 권한을 실효적으로 밝히고 있다. 즉 국정통제의 목적이 있는 법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며 "견제가 아니라 통제이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번 국회법 개정안과 관려 행정부가 의견을 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지만, 내용이 행정부의 국정운영을 근본적으로 어렵게 하고 입법부의 행정부에 대한 정상적인 감시를 크게 벗어난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국정감사, 국정조사, 대정부질문 등 헌법과 법률이 정한 국회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바르게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뉴요커 일상에 스며들다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뉴요커 일상에 스며들다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913:33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프랑스의 파리에 거주하는 텐진 라돈(27세·여)씨는 요즘 한국식 스킨케어에 푹 빠졌다. '스킨→세럼→아이케어→립케어→페이스 크림' 등의 순으로 기초화장품을 세분화해 사용하고, 매일 선크림으로 바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지하철 최대 환승역이 있는 샤틀레 지역의 화장품 멀티브랜드숍(MBS) '모이다'에서 만난 그는 한국 뷰티기업 에이피알이 선보인 브래드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 2통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라돈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