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20대 국회, '소득주도 성장' 관련 입법 준비"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대기업·중소기업의 성과 공유' 등 '소득주도 성장론'을 실천할 입법을 20대 국회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소득주도 성장이 되려면 결과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야 하고 총 소득 중 노동소득의 분배율이 높아져야 되는데 이런 조치를 정부에서 전혀 안 취해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변 정책위의장은 "당에선 이번 20대 국회를 준비하며 그간 추진하던 소위 노동소득의 분배율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 대기업 중소기업이 성과도 공유하는 다양한 입법적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이런 입법조치가 이행됨으로 인해서 국민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서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과 기업들이 새롭게 투자여건을 마련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빠른 시간 내에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 정책위의장은 내수와 수출의 '쌍끌이' 경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수출이 감소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제조업 분야의 부실·부진이 나타나고, 투자가 축소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항상 수출에 의존하던 것을 내수·수출 쌍끌이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