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찬과 관련해 "대단한 이야기가 나오겠나. 의례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 총장과 오늘 저녁 같은 헤드테이블에서 저녁을 먹기로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가 반 총장이 참석하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함께할 예정이다. 다만 이 자리에서 '반기문 대망론' 등 내년 대선과 관련된 대화가 오가긴 어렵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충남 공주 출신의 정 원내대표와 충북 음성 출신의 반 총장이 '충청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들의 면담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는 반 총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국내 정치와 연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텐데 반 총장이 오해받을 만한 회동을 하시겠나"라며 "제가 반 총장이라면 안 만날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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