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는 심천증권거래소(CEO Wang Jianjun, 이하 SZSE)와 공동으로 24일 중국 심천에서 'KRX Roadshow & KOSDAQ IR in Shenzhen'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ZSE 임직원을 비롯, 중국 심천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KRX-SZSE 공동 행사로서,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매력을 홍보하고 코스닥 상장기업 기업설명회(IR)를 개최, 한국 자본시장의 현지 인지도 제고 및 중국 투자자금의 국내 자본시장 유치를 위해 기획했다.
김재준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중국 관계는 불확실한 세계경제를 함께 헤치고 나아가는 전략적 동반자임을 강조하고, 중국 자본시장의 본격적인 개혁?개방을 앞두고,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KRX Roadshow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현지 기관투자자와의 투자상담을 위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ETF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세션1에서는 한국 자본시장을 소개했으며 세션2에서는 엔터·게임·화장품 등 투자 유망 업종에 대해 분석했다. 세션 3와4에서는 각각 한국과 중국의 M&A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KRX는 전날 SZSE와 양 거래소 시장 간 주요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 거래소는 증권상품 공동개발 및 공동상장 추진,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공동 마케팅 확대할 예정이다. 또 증권상품 공동개발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하여 상품성이 높은 공동상품 개발 대상을 발굴해 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신들이 개최하는 ETF 컨퍼런스 등에 상대 거래소를 초청해 상대국의 상품 및 시장을 자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증권상품 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구성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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